누군가에게아무 날도 아닌 오늘너와 있는 오늘을, 남기고 싶어서.그가 종이 가방에서 작은 상자를 꺼냈을 때, 나는 휴대폰의 날짜부터 확인했다. 생일은 두 달 남았고,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은 지난달이었다.“내가 뭘 잊었어?”그는 컵 밑에 붙은 냅킨을 떼며 고개를 저었다. 창가 자리에는 늦은 오후의 볕이 들어와 있었다. 조금 전까지 우리는 세탁소에 맡긴 코트를 언제 찾을지 이야기하고 있었다.상자 안에는 작은 하트가 놓여 있었다. 손가락에 끼우고 보니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조용한 모양이었다. 나는 손을 이리저리 돌려 보다가 다시 그를 보았다.“그럼 왜?”“지난주에 여기서 웃었잖아.”그날 내가 무엇 때문에 웃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았다. 그가 우산을 두고 왔던가. 주문한 빵의 이름을 이상하게 읽었던가. 그는 더 설명하지 않았다. 다만 그때 선물을 하나 하고 싶어졌다고 했다.나는 상자를 닫아 가방에 넣었다. 버리려던 영수증도 펼쳐서 그 안에 넣었다. 날짜와 커피 두 잔의 이름이 찍혀 있었다.“그건 왜 챙겨?”“나중에 네가 물어볼까 봐. 이거 언제 줬더라, 하고.”테이블 위에 내민 손을 그가 잡았다. 손가락 사이가 조금 따뜻해졌다. 우리는 한동안 그대로 앉아 있다가, 세탁소가 문을 닫기 전에 일어났다.기록되는 금 · argentrium이 장면에 함께한 주얼리14K 0.92g 하트 모티프 데일리 반지 미니멀한 빛의 작품 ✨상품 자세히 보기 ↗이야기 링크 복사다른 이야기 만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