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상내일의 나에게바쁜 아침을 위해, 오늘 조금 다정해지기.내일 일정은 벌써 빽빽했다. 소연은 달력을 닫고 냉장고를 열었다. 점심쯤에는 또 아무거나 먹게 되겠지 싶었다가, 남은 달걀말이가 눈에 들어왔다. 작은 도시락통을 꺼냈다.밥과 브로콜리를 담으니 생각보다 자리가 금방 찼다. 달걀말이 한 조각을 더 올릴까 말까 망설였다. 내일의 자신이 뚜껑을 열었을 때 어떤 얼굴을 할지 생각해 보았다. 한 조각쯤 더 들어갈 곳은 있었다.뚜껑을 닫고 냉장고 가운데 칸을 비웠다. 아침에 잊지 않게 잘 보이는 자리였다. 할 일을 하나 더 끝냈다기보다 누군가를 조금 챙긴 기분이었다. 그 누군가가 자신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러웠다. 불을 끄기 전에 가방 옆에 작은 보냉 주머니도 꺼내 놓았다.기록되는 금 · argentrium이 장면에 함께한 주얼리14K 할로우 컷팅 팔찌 2.01g — 손목에서 번갈아 빛나는 선과 면상품 자세히 보기 ↗이야기 링크 복사다른 이야기 만나기 →